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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는 생각들

쇼핑하는데 돈 말고

  • 브리타 정수기 맥스트라 플러스 필터 6팩

  • 시드물 울트라 페이셜 모이스처라이징 썬젤

  • 필립스 원적외선 100W 램프


집에 돌아와서 저녁 먹고 내내 쇼핑한 물건들이다. 필요해서 산 것들이다.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별거 없는데 왜 쇼핑만 하면 가격비교하고 후기보느라, 화장품 살 때에는 성분까지 보고 비교하느라 (소중한) 시간을 그렇게 마구 써대는지. 몇 천원 아끼겠다고 훨씬 더 귀한 시간을 낭비한다. 그걸 알기는 안다. 심지어 쇼핑하면서도 스스로 '이게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?'하는 생각도 잠시 한다. 근데도 계속한다. 저녁 시간이 훌쩍 지나 밤 시간이 되자 시간을 도둑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. 그제서야 '아...너무 오래 했어...'하면서 다음엔 쇼핑을 간단하고 짧게 해야겠다고 생각한다. 사던 걸 고~대로 또 사면 금방 끝날텐데 또 그게 그렇게 안된다. 새로운 품목을 살 때는 더더욱이 검색하느라 시간이 더 걸릴수 밖에 없고. 돈 쓰고 일한 느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