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른이된다는서글픈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른이 된다는 서글픈 일 어린 시절부터 어른이 되기까지 작가가 겪었던 소소하지만 기억에 남아서 책까지 쓰게 되는 기억들을 담담히 써 내려갑니다. 크게 '대체로 우습고,' '때때로 찡한,'이라는 제목으로 나뉘는데 앞부분에 재미있고 어처구니없다 싶은 이야기에 웃으며 읽다가 뒤에 상실과 이별하는 경험을 말할 때는 생각이 많아지더군요. 글이 담백하고 간결해서 쉽게 읽을 수 있지만 전하는 메시지는 울림이 커요. 잊혀 가는 것들을 기억하기 위해서 쓴다고 하는데 저도 함께 잊었던 것들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. 어린 초등학생 시절에 격리돼서 앞자리에 앉아 다른 친구들과 간식도 같이 먹을 수 없었던 기억에 대한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. 읽는 저는 안타깝고 속상한데 너무도 담담하게 그려냅니다. 계피 맛 사탕 소동, 동네에 말 태워주던 할아버지 이야.. 더보기 이전 1 다음